—2026
스트릿하다
스트릿하다 2019-06-12 우리는 스트릿함을 좋아한다. 비주얼 적으로 자극적이고 반항적인 것 말고. 세상이 이래야 한다고 말해도 그냥 내 갈길 가는 그 걸음이 멋있다. 돈이 없어도. 내가 할 수 있는 현실안에서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입고
입고 2019-06-12 드디어 재고가 입고 되었다. 구매부터 입항되는 과정 중 곳곳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올해 3월에 들어왔어야 하는 물건들이 이제 들어오다니…그래도 무사히(?)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마음 고생을 살포시 내려놓고 아기들을 기쁨으로 맞이했다. 아침에 트럭에 실려오는 외국컨테이너의 멋짐은 역시! 이번 재고는 거의 의자 밖에 없다. 의자에 집중하기로 더, 더 결정했기 […]

play
play 2026/5/15 형은 흙탕물을 다 가라앉혀 놓고 쿨하게 팀을 나갔다.마지막 포스팅에 ‘PAUSE’ 라는 단어 하나 남겨두고바통을 넘기면서.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나는 원래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고,형이 쌓아온 기록들을 내가 이어가야 할지아니면 여기서 마침표를 찍어야 할지도 몰랐다.형이 나간 빈자리에서 혼자 블로그 창을 띄워놓고참 오래도 망설였다. 돌이켜보면 나의 시작은 늘 그리 근사하지 않았다.지금도 나는 현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며 […]

—2024
—2023
make rain today
make rain today 2023/11/1 기적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내가 할 건 다했는데 그냥 기다려야 한다.마음 속으로 비가 내리는 걸 상상한다.make rain today. please.

rawww
rawww 2023/10/30 우리가 잘쓰는 말이다 rawww it!

바라봄
바라봄 2023/10/30 나는 나를 잘 못본다.생각보다 가족같이 가까운 사람들도 날 잘 보지 못한다. 쉽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다.하지만 다시 나를 주도적으로 정의해야한다.

role
role 2023/10/25 role이라는 것은 그때 그때 변하는 것이다.우리가 원하는 것은 심플한 답.하지만 심플한 답은 사실 없다.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어떤 롤로 이야기를 할 것인가.내가 보기엔 이것 또한 변하는 것이다.여러가지의 모습을 두고그것을 하나하나 제 때에 맞추어 꺼내는 것이 TPO.

multi-dimentional structure
multi-dimentional structure 2023/10/20 모든 스토리는 입체적이고그 안에 수많은 것들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다.하나의 소리가 전체의 마스터피스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오늘 내는 한 음표의 의미를 우리는 다 가늠할 수 없다.

움츠리다
움츠리다 2023/10/20 드래그 레이싱카가전속력으로 런칭하기 직전의 모습 뛰기 전에 움츠린다라는 말이 있다.항상 개구리가 깡총 뛰는 이미지만 생각 났는데이 이미지가 강력하게 다가온다. 뒤틀리고찢어지고괴롭게 비명을 지르다가폭발력있게 나아간다.

의미있는 관계
의미있는 관계 2023/10/20 모두가 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열정/노력이 있다. 양, 질, 방법론 등 그 관심의 방식 또한 다양하다. 그리고 낭비된 마음과 시간이 아까워진다. 어떻게 의미있는 관계를 정의하고 알아볼 수 있을까.그렇게 생각하다가 이 그래프를 봤다. family friends partner children coworkers myself 첫째, 지금 내 나이는 짝, 아이, 직장동료, 나만의 시간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둘째, 10년이 지나면 아이와의 […]

sign
sign 2023/9/28 싸인을 달라고 했다.그리고 이걸 봤다. restrecoveryreflection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스탠스
스탠스 2023/9/28 noun. the way in which someone stands, especially when adopted(as in baseball, golf, and other sports); a person’s posture.“she altered her stance, resting all her weight on one leg” Similar: posture body position pose attitude bearing 사람이 서 있는 방식, 특히 (야구, 골프 등 스포츠에서) 취한 자세; 사람의 자세. “그녀는 자세를 바꾸어 모든 […]

weekly lines
weekly lines 2023/9/26 drawings by Jorinde Voigt 하루를 보면 너무 짧다.그리고 한달을 보면 너무 길다.스스로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이‘일주일’ 인 것 같다. 하루는 점 같아서 방향성이 없고한달은 너무 긴 선이 생겨서수정하려면 한참 돌아가는것 같다.일주일 정도의 선은 방향을 알수 있으면서도 짧아서조금씩 피드백을 하며 일년을 쌓아갈 수 있다. 매끈하지 않고 삐뚤빼뚤 할 수 있지만52개의 짧은 선이 모이면꽤 반듯한 […]

시간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해 2023/9/23 비주얼 & 결과 → 노노메세지 & 스토리 → 예스예스 그럴려면 시간이 필요해.우리에게 너무 다그치지 말자.여유를 가져보자.

vintage t-shirts
vintage t-shirts 2023/9/20 ‘나에게 선물을 주어야 할 것 같아’모티베이션이 떨어질 때 스스로를 독려하고 싶은 마음이 드나보다.준우는 평소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스타일이다.이제는 자신 스스로에게도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요즘에 계속 빠져 있는 것을 보았다.이베이랑 여러 일본 사이트들에서 빈티지 티를 계속 보고 있었다.마니아들이 이런저런 딥한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도 보내줬다.내가 등을 밀어줘야겠다고 […]

dance
dance 2023/9/19 적극적이면서어떻게 수동적일 수 있을까 수동적이면서어떻게 적극적일 수 있을까 적극적이면 선을 넘어 나대게 되고수동적이면 로봇같이 생각이 없어지지 않나 ‘dance’ 댄스의 리딩과 팔로우는유기적이고 하나다 호흡이 중요하고연습 또한 중요하다

Japan Trip_outside in
Japan Trip_outside in 2023/8/27 ‘나가야지만 내가 있었던 곳을 돌아볼 수 있다.’이것을 확실히 느낀 여행이었다. 일본의 문화 그리고 리테일의 성숙도는부러울 수 밖에 없다.그래서 큰 기대를 가지고 오사카와 교토를 갔다.하지만 우리가 느낀 것은우리가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여기서만 존재하는 특별한 것들이 많이 없고한국에서도 충분히 다 느낄 수 있는 것들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Fast Follower”라는 타이틀이정말 맞다고 생각했다.‘음식도, 의류도, […]

connected
connected 2023/8/20 열심히 살라고 했다.그러면 뭔가 할 수 있다고 했다.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이야기 하는 것에 집중했다. 한참 살다보니 잘 모르겠다.믿어왔던 것들이 참이 아닌것 같다.앞으로 앞으로 만을 외치다가뒤를 돌아보는데, 과거가 낯설다. 희미한 그 모습을 잡아야 뭔가 실마리가 보일 것 같다.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모습과 연결되어야 한다. ‘we are all connected’

그루터기
그루터기 2023/7/24 2년 동안 운영하던 레스토랑이 드디어 잘 정리되었다.어떻게 창고와 마지막으로 이별한 시점과12년 동안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정리한 시점이 같을 수가 있을까.참 운명이라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2011년 9월 처음으로 레스토랑을 열었던 순간이 기억난다.2010년 겨울 처음으로 아버지가여태까지 모은 대규모 빈티지 가구 콜렉션에 대해 커밍아웃을 했다.레스토랑 사업의 확장을 위해 잠시 도우려고 한 것이 일을 시작한지 몇 개월 밖에 되지 […]

FAQ for Guild House
FAQ for Guild House 2023/7/10 길드하우스를 시작하고 주변에서 많은 질문이 있었다.정리할겸 질문을 쓰고 그것에 대답해보려고 한다. 1.왜 tuffstudio 라는 이름을 두고따로 스토어 이름을 굳이 만들었는지? 전에 블로그에서 다룬적이 있지만‘tuffstudio는 스토어가 아니에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시작은 빈티지의자를 소개하는 스토어였지만우리는 크리에이티브 띵스를 하는 팀이고앞으로 스토어 뿐 아니라 다른 일들을 하려면한번 꼭 있어야 하는 분리라고 생각한다.분리가 되면 스토어는 스토어로서 […]
전문찬
전문찬 2023/3/21 우리 팀의 귀한 친구 한 명을 소개할 시간이 왔다.그가 팀에 들어온지 곧 2년이 되어가는 것이다. 전문찬 문찬이는 우리 팀에서 테크니션을 맡고 있다.그리고 우리의 복원전문가로 성장했다.내가 속으로 MZ 몬스터라고 부르고 있다.많은 어린 친구들과 일해봤지만 문찬이랑 일하면서‘아 이런 친구들이 MZ세대구나’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했던 경험을 통해서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잘 파악하고그것을 남들의 시선에 상관없이소통하는데 거리낌이 없다.일을 맡기고 […]

뚝심
뚝심 2023/1/6 2022년을 돌아보며… 가장 중요한 결정이 있던 해다. 터프스튜디오는 ‘팀이름’ 이다.터프스튜디오의 세계관이 나왔다.‘우리가 나아가는 스토리를 꾸준히 전달하는 것’이우리의 목표다. 웹사이트가 리뉴얼이 되었다.성수로 쇼룸을 옮겼다.작년보다 사진을 많이 찍고 소통했다. 전반적으로 아쉽다.한 방향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렸던것 같다. 2023년의 표어 “뚝심” 세상이 어떻게 되든 우리는 우리 길을 걷자.올해 우리가 집중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무엇인지 고민해봤다. ‘창고와의 이별’ […]

—2022
move to 성수
move to 성수 2022/11/23 성수로 이사를 간다. 남양주 -> 한남 -> 장충 -> 성수 이제 4번째 땅이다.이번에는 어떻게 일구어야 할까.큰 스토리의 변화가 자리잡은 땅에 따라 바뀌는데이번의 큰 테마는 무엇일까? 장충에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떠났다.우리의 정체성 = ‘구선우 + 이준우’ 브라더 본연의 모습.각각의 ‘나 됨’ 그리고 함께 하는 ‘우리 됨’을 찾았다.우리 브랜딩의 핵을 찾은 느낌이다. […]

유기체
유기체 2022/11/23 우리에겐 위대한 꿈이 있다.그것은 ‘완전 새로운 기업을 만들고 싶다’ 이다.이 기업의 가장 핵심적인 표현은 ‘유기체’ 이다.우리에게 이것은 ‘조직’과 상반되는 개념이다. 조직은 한 개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그래서 효율적이고, 명확하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른다.이러한 조직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며어느 단계부터는 쉽게 커질 수 있다.20세기를 지나며 조직에 대한 개념이 완성되어 갔고많은 인력이 이 머신을 움직이기 위해 키워졌다.우리나라에서도 이런 […]

narrative driven
narrative driven 2022/11/6 무슨 스토리를 쓸 것인가우리는 어떤 캐릭터 이고 우리답게 행동하는 것은 무엇인가이 캐릭터가 나아가는 길에는 무슨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가그리고 어떤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는가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인가우리의 싸움은 무엇인가이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무슨 말이 하고 싶은가

+와 –
+ 와 – 2022/11/2 세상은 +에 대한 압박을 준다. 더 나아지는 것을더 배우는 것을더 버는 것을항상 고민하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런다고 영원히 +가 되지는 않는다.계속 그것만 가지고 발버둥 친다고 해서+의 결과를 항상 얻을 수는 없는 것이다. – 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짐을 져주고도움을 주고시간을 주고돈을 주고에너지를 주고사랑을 주고 신기하게도 – 속에서 에너지가 솟아난다.멈춰있는 + 의 임계점에서 […]

photoshoot by Drake’s
Photoshoot by Drake’s 2022/9/28

Pop-Up with Camel
Pop-Up with Camel 2022/9/22

guild house의 탄생
Guild House의 탄생 2022/9/14 터프스튜디오는 팀의 이름으로 정해졌다. 터프가 지금까지는 스토어의 이름이기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스토어 이름을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for friends and family” 이 가제를 먼저 정했다.우리가 여태까지 스토어를 하면서 했던 생각은 ‘어떤 스타일이 유행을 해서 그에 맞는 물건들이모든 집에 깔리는 모습을 우리는 바라지 않는다’ ‘각자의 개성과 표현하고 싶은 삶에 적합한다양한 가구의 […]

Blue-Collar
Blue-Collar 2022/8/24 세계관의 확장이 일어났다.“저항”이라는 단어에서 더 구체적으로“블루칼라”로 진화했다. (준우가 블루칼라라는 단어로 영감을 받은 이미지) –블루 칼라라는 단어는 1924년 미국 아이오와(Iowa)주의앨댄(Alden)이라는 곳의 지역신문에 난 구인광고에서처음 쓰여졌습니다. 그 당시 현장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은보통 청바지에 청색 셔츠를 입었습니다. 파란색은 일을 하다가묻는 때와 얼룩을 크게 눈에 띄지 않게 하는 색깔이었고,청바지와 청색 셔츠의 소재 또한 쉽게 찢어지지 않았기에육체적 노동을 […]

승화의 결혼
승화의 결혼 2022/8/6 (너무 튀는 화환) 우리 팀에서 (나를 빼고) 처음으로 결혼을 하는 친구가 생겼다.welcome to 유부 club, 승화! 한승화는 우리 회사의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시기에 들어왔다.한남에서 장충으로 터를 옮기는 과정에서 팀원도 많이 바뀌고시스템을 갖추어 가는 시작점에서많이 힘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꾸준하게 자기의 자리에서 ‘한결같음’을 보여준 친구다.마음의 뜨거움을 간직했지만밸런스라는 필터로 걸러내서 단단하게 느껴진다.한마디로 […]

LVC & unlock your phantasy
LVC & unlock your phantasy 2022/8/4 (’To the owner of this 1955 501® Jean’) 세계관을 정하고 준우가 리바이스 LVC 바지를 샀다.너무 좋아한다.너무 좋아해서 사실은 꽁꽁 잠그고 여태까지 안샀다고 한다.변태적이다.어쩌면 준우의 아픔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정신차리고 생존하며 살아야하니까,너무 좋아하는 것에 빠지면 안되니까. 이제는 너무 좋아하는 것에 너무 빠져보기로 했다.아이러니하게도 이제는 그래야 생존하는 것 같다.정신을 차리면 죽고 정신을 […]

worldview
worldview 2022/8/1 2022년 에픽배틀 이후 가장 중요한 단어가 탄생했다. [세계관] 터프스튜디오란 무엇인가,빈티지가구 스토어인가,이제 새가구도 하니까 유통회사인가,복원/업홀스터리 하니까 리스토어샵인가,가구를 만들고 싶으니까 가구브랜드 인가, 우리를 정의하는 모든 ‘기능적’ 단어들이 싫었다.우리가 우리됨을 생각할 때 가장 코어에 있는 것이 ‘함께함’이다.그래서 터프스튜디오를 ‘팀 이름’ 이라고 정했다. 팀 이름인 걸 알겠는데그럼 이 팀은 뭐할 건데? 어떤 행동을 할 건지 정하기 전에 […]

배틀
배틀 2022/7/20 팀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잘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뢰라는 강력한 울타리 안에서속시원하게 다 까고 대화하는 것이파트너쉽이 오래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어떤 관계에도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다.어딘가 불편해지고 약간의 묵힌 감정도 있고기대치가 다르거나 안맞는 경우 말이다.‘위기’ 라고 불리기도 한다.위기를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고건강한 텐션을 유지하면서서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

Friso Swimmer
Friso Swimmer 2022/7/5 우리의 메인가이는 프리소 크라머 님이다. 우리의 기준, 쿨한 인더스트리얼의 세계를 잡아주신 분. 그의 핫한 아이템 중에서 단연 인기있는 것 Wilkhahn bench model 1200. 1972년 뮌헨 올림픽을 위해서 독일에서 만들어진 벤치이다. 어떻게 하면 이번에 다르게 이 제품을 소개해 볼까 고민해봤다. 1972년 올림픽 이미지들을 서칭하다가 호크니가 그린 수영 포스터를 봤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어서 그런지 […]

repeated game
repeated game 2022/6/8 협동은 의미 있는가?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나? 우리가 플레이하는 이 게임이 한 번이라면 맞다.하지만 우리는 이 게임을 계속 반복해서 한다.그래서 최선의 선택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결국 여러가지를 다 고려한현명한 선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게임을 같이 할 사람을 찾고 같이 미래를 시뮬레이션 해보는 거다.결국은 이 게임은 프로세스 중심적일 수 밖에 […]

I’m Back
I’m Back 2022/5/11 내가 돌아왔다.잠시(?) 휴재기간을 가지고 재충전해서 돌아왔다. 웹사이트를 바꿨다.더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스튜디오”에 가까운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 직접 하나하나 디자인해서 바꿔봤는데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여태까지 쓴 블로그들을 읽어보면서많은 감정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으로나아가고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트렌드가 아닌, 시장의 압박의 아닌, 우리의 길. 이 웹사이트에 어울리게 더 블로그를 잘쓰고 싶다.더 잘 쓰는게 무엇일까 고민을 해봤다. […]

upholstery_카스텔리 106 체어 x 마하람 copy
upholstery_카스텔리 106 체어 x 마하람 2022/4/11 우리나라 리빙시장의 성장이 심상치 않다. 니치 중의 니치였던 빈티지가구 시장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빈티지가구를 쓰는 문화가 소개 되었고 수요가 많이 늘었다. 수요의 증가와 함께 정말 많은 빈티지가구 샵이 생겨나고 있다. (어쩌면 수요보다 더?) 역시 패스트 팔로워의 나라다. 시장의 크기가 어느정도를 넘어서면 급격히 성장하고 진화하는 것 같다. […]

Nigo & Galvanitas
Nigo & Galvanit as 2022/2/9우리가 갈바니타스를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 스토어라고 확신한다. 많이 팔았고, 지속적으로 빈티지 재고를 구하고, 새 가구 또한 수입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브랜드를 소개하고 더 나아가 ‘모던인더스트리얼’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 가구로는 나무소재를 특히 좋아하는 한국에서 우리는 왜 철제 인더스트리얼을 좋아하게 되었는가. 우리가 좋아하는 디자이너/아티스트를 더 깊이 파다가 그들의 집이나 오피스를 […]

—2021
목표
목표 2021/12/26 터프의 블로그를 선우형에게 받고,어떻게 터프의 이야기를 써내려갈지,고민이 많다. 터프는 201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팀이자,회사이며, 나에게는 가족이기도 하다. 사실 형과 유년시절을 같이 보낸 것도,대학시절을 같이 보낸 것도,칸예 형이랑 버질 형처럼 사회 초년 생활을 하다가 만난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만났다.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된 것이 터프!(‘역시 기회는 사람이 준다. 절대 돈이 기회를 […]

Face It
Face it 2021/9/15 성공의 정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나는 ‘직면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도망가고 싶은 상황이 꼭 있다. 준우가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넘어졌다가 일어설 때 곧게 일어서야 한다.삐뚤게 일어서면 다시 넘어진다.’ 직면하고 곧게 일어난 사람들의 냄새는 다르다.단단하고 뽐내지 않는 자신이 있다.

연누리 the artist
연누리 the artist 2021/9/10 누리형의 전시가 드디어 시작된다. 형의 서포터로서 터프 팀이 같이 참여하기로 했다. 공동 전시라기 보다는 같이 몸을 쓰고 영차영차하는 그런 서포트다. 그게 함께하는 팀의 모습이 아닐까. 이번 전시를 통해 ‘연누리’라는 작가를 발견하게 된 것 같다. 항상 작가 또는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부끄러워하시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 타이틀에 대한 높은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

Kalahari Desert Country Club
Kalahari Desert Country Club 2021/9/10 수박형과 드디어 같이 할 일이 생겼다.작게 같이 시작하면 차곡차곡 재밌게 쌓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수박과 터프가 같이 오렌지카라멜을 만들기로 했다. 수박 x 터프 같은 ‘구시대’ 적인 콜라보 말고 수박의 일부를 넣고 터프의 일부를 넣어서 새로운 썸띵을 만드는 콜라보. 그래서 수박도 아니고 터프도 아닌 유닛 그룹의 탄생. 그것의 표현이 오렌지카라멜이다. […]

짐
짐 2021/9/6 중압감이 느껴진다.무게를 지고 옮기는 것 같다.잘하고 싶다.그리고 무엇인가 해내고 싶다.이 마음이 참 간절하다. 이 마음이 간절할 수록몸이 더 움직이지 않고 마비된 것 같다.시야가 희미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머리에 구름이 쌓인다. 이 모든 생각들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단 내려놓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 같다.정신을 차려볼려고…무거운 것들 말고 가벼운 것을 원한다. (보잉사가 개발한 세상에서 가장 […]

바잉트립
바잉트립 2021/4/29 코로나 때문에 해외바잉을 못가서 아주 별로다.바잉이 내 삶의 낙인데 빼앗겨 버렸다.그래서 국내 바잉트립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했다. 우리의 가이드는 수박의 정열이 형님그 만의 숨어 있는 빈티지의류 도매시장으로 우리를 안내해주셨다.광장시장, 을지로는 안그래도 많이 오는데이런 곳이 여기 있었다니!약간 천국같았다. 이 바닥은 형님의 바닥이었다.워낙 자주오셔서 엄청난 물건들을 척척 골라내셨다.그리고 업체분들과의 타이트한 관계망이 느껴졌다.나도 오랜만의 바잉트립이라 흥분했는지 […]
용마산&아차산
용마산&아차산 2021/4/29 우리의 첫 등산 도전은 용마산으로 정했다. 혁문형이 한번 가본 곳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처음에 가파르고 내려오는 것은 완만하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가파르니 걱정이라고 했다. 모든 일반 사람이라면 오를 수 있는 코스인데 우리라고 못할까. 그렇게 우리의 첫 등반이 시작되었다. 용마산은 시작이 정말 거칠었다. 끊임없는 계단이 암벽 위로 가파르게 놓여있었다. 땀이 흥건하게 나고 잠시 쉬는데 아직 […]

Juki
Juki 2021/4/29 임스 쉘체어가 요즘 엄청난 유행 중인가보다. 사는 사람도 많고 파는 사람도 많다. 우리도 그 중에 있다.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이제는 별로야’ 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원래 좋아했으니 유행해도 좋아하는게 맞는거 아닐까? 쉘체어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요즘엔 임스 와이어 체어 매력에 빠져있다. 파이버글라스와는 다른 흔하디 흔한 와이어 매쉬로 만든 의자도 쿨하다. 혁문형의 설명으로는 와이어라는 선으로 […]
drivin
drivin 2021/2/19 인스타그램이라는 바다에 빠져 이리저리 떠다니는 것이 내 일이다. 가구들을 많이 보는 특성 때문에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피드도 그 쪽이 많다. 그러다가 @drivin.kr 이라는 계정에 들어가게 되었다. 무드보드를 조금씩 쌓아가는 느낌의 계정이었다. 누가 주인인지 그 개인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 사람의 ‘세계관’이 조금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무드보드를 좋아한다. 큰 벽에 컨셉에 맞는 이미지, 텍스트를 모아 붙여놓고 […]

thought experiment
thought experiement 2021/2/10 우리는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나아가는 회사이다. 일반 스토어도 아니고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도 아니다. 그래서 빈티지가구를 수입하고 복원해서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오키도키’ 사이드 테이블도 제작했고 그 외에도 말하지 못한 많은 크고 작은 시도들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끔 보이는 그래픽 작업들도,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도 그러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

recalibration
recalibration 2021/2/8 2020년이 몇 일 안 남은 시점부터 준우가 아프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전시들과 이사를 다 해치우고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루틴이 자리 잡을 때까지 너무 혹사하고 달려온 것일까. 이상하게 허리를 붙들고 곤란해 하는 모습. 이 눈빛 처럼 뭔가가 달라보였다. 걱정이 되어서 그날 곧장 병원으로 보냈다. 침을 맞으면 되겠거니 했는데 몇일 째 호전이 되지 않았다. 결국 정밀검사를 […]

community
community 2021/1/19 ‘커뮤니티’는 대학교때부터 내 인생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날 매료 시킨 단어이다. 파이낸스 전공을 했을 때도 특별히 관심 가졌던 분야가 micro-financing 이었다.아직 체계적 뱅킹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나라들에서 동네 계 모임을 조직해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크게 운영하는 NGO 단체에서 인턴쉽을 했었다. 20대 대학생활 동안은 뉴욕의 artist들에게 집을 열어서 공동체 하우스처럼 밤 낮 없이 같이 살았다. […]

2021년 각오
2021년 각오 2021/1/18 1. 다른 사람들보다 나에게 집중하자2. 내가 해온 것을 더 꾸준히 하자 (이것저것 하지말자)3. ‘컨텐츠’에 올인하자4.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우리 회사 것이라기보다는 내 개인적인 골이다. 1. 여태까지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항상 모든 노력과 리소스를 남을 세우고 돕는 일에 썼다. 그 모든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 내 자신이 부끄럽지도 […]
contents (part 2.)
contents (part 2.) 2021/1/5 우리 회사의 많은 변화 가운데,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보기로 했다. 우리가 꼭 잊지 말기로 했던 것이 무엇인가. 이럴 때 꼭 생각나는 순간이 터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합숙이다. 그때 확실히 정한것은 contents 였다. ep.30 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는데 또 다시 쓰게 된다. 이 블로그를 계속 쓰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때 한 약속을 […]
—2020
오키도키
오키도키 2020/12/18 혁문형과의 동행의 결실이 드디어 나왔다. 많은 스케치를 하시면서 현실적으로 첫 제작에 걸맞는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바로 철제로 된 사이드테이블 이다. 한개가 아닌 두개가 한 세트인 아이다. 한 녀석이 약간 키가 크고 길쭉하고,한 녀석이 키가 작고 약간 통통하다. 도대체 이 녀석들의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강남대로에서 운전하면서 옆으로 돌아봤는데 “OKI” 라는 도수치료 […]

우병윤의 독립
우병윤의 독립 2020/12/18 우병윤 개인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같이 1년동안 동고동락한 우병윤 작가가 여기까지만 같이 하고 서로 독립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한것이다. 사실 서로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만 그런건가..?) 장충동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다 같이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이 소식은 더 충격적으로 다가 […]

회사의 이사
회사의 이사 2020/12/8 새롭게 갈 곳을 알아보는 것은 참 설레는 일이었다. 여긴가?여긴가?여긴가? 어느 곳을 갈 때마다 그 땅이 주는 느낌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가성비도 찾고, 상권의 분석도 해보고, 어느 동네로 자리를 잡아야 우리에게 유리한지 계산도 했다. 그렇지만 결국 이런 큰 결정은심장이 움직여야 하는 법. 을지로, 압구정 도산, 성수, 황학, 약수, 광희문, 장충->압구정 도산, 성수, 광희문, 장충 […]

demo
demo 2020/12/7 누리형님과 함께한지도 1년이 되어 간다. 한 프로젝트, 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고말도 안되는 도전도 같이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누리형님과 교집합으로 연결되는 것들을 “demo”라는 이름으로 비지니스화 해보기로 했다. 누리 형님이 워낙 특이하신 분이라 tuff의 이름으로는 담기가 크고 자유분방하고 다양하다고 생각했다. 이 교집합의 특수함을 잘 표현 해보자고 정해보았다. […]

Good Bye 한남
Good Bye 한남 2020/12/7 참 뜬금없지만 우리의 head quarter, ‘the office 한남’ 이 팔렸다. 난 이곳에서 터프를 하기 전부터 레스토랑, 그리고 카페를 했었다. 이 모든 기간을 다 하면 10년. 말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사건, 사고, 추억,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다. 참 철없는, 기고만장한 어린 사장이 굴러굴러 여기까지 온것이 새삼 다가온다. 이제 더이상 어리지 않은 […]

김정열
김정열 2020/12/7 오늘은 수박빈티지의 김정열대표님을 만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내가 좋아하는 바버샵과 MSK샵을 통해 알게 된 빈티지 의류샵, 수박빈티지나는 개인적으로 유니폼으로 입는 옥스퍼드 셔츠를 몇개나 산 찐 고객이다. 어느날 (조금 한가한 날), 그냥 왠지 만나보고 싶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무턱대고 전화를 했다. 마침 그날은 효자동에서 일을 보시는 중이라 그 쪽으로 달려갔다. 매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좀 […]

멘탈
멘탈 2020/12/7 갑갑하다. 어딘가 모르게 막혀있는 것 같다.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크게 잘 못하고 있는 것이 없는데 왜 이렇게 답답한 걸까. 팀원들도 늘어가고 각자의 role도 명확해지고 탄탄한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어딘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커다란 돌이 누르고 있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준우는 복원도 하고 기획도 하고 회사의 스케쥴을 관리하면서 멀티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

어제-오늘-내일
어제-오늘-내일 2020/6/25 우리의 터.요. 지호의 성장을 위해서 준우는 참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애정을 많이 쏟는 중이고 지호도 그에 반응하려고 애쓴다. 일단 OKR은 지호에게 잘 맞지 않은 듯하다. 아직 팀장급로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듯 하다. 아직 소화를 못시키는 음식을 계속 먹는 느낌이다. 매일매일 task는 잘 처리하고, 특히 sales에서는 활약하고 있지만 왜 소화를 못하는 걸까? OKR의 […]

designer
designer 2020/6/23 준우가 OKR을 도입하자고 말한 뒤나의 OKR을 정하는데 고생을 했다. 대표의 OKR은 그 기업의 운명을 정하기 때문이다. 사실 직원들을 관리하기 위한 툴이긴 하지만 나에게도 도입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해봤다. objective는 우리회사의 스토리텔러.key result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었다. 컨텐츠디자인 컨텐츠는 블로그 쓰는 것과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은 새로운 가구 디자인 및 빈티지 가구 커스텀/재 상품화. 잘 정해진 것 […]
illustration
illustration 2020/6/20 터프를 시작하면서 나는 adobe illustrator를 시작했다. 한번도 누구에게 배운적은 없다. 그냥 이것저것 써보다가 궁금하면 유튜브를 검색해서 찾았다. 뭐 깊은 생각도 없었다. expression. 하고 싶어서 그냥 막 했다. 터프 같은 이미지를 찾아보고 만들어보고 수정하고 그랬다. 패러디 처럼 따라해보기도 하고 자다가 생각나는 것을 그리기도 해봤다. 장비도 굴러다니던 가장 싼 와콤 입문형 패드. 그것마저도 잘 안쓰고 […]

더라스트댄스
더라스트댄스 2020/6/19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의 모든 스포츠가 셧다운되었을 때, 모두의 관심이 마이클조던의 다큐멘터리에 쏟아졌다. (마이클 조던은 정말 될 운명인 듯)당연히 나도 NBA 금식이 강제로 오는 바람에 정말 오아시스와 같은 그런 소식이었다. 넷플릭스에서 10회의 다큐시리즈가 한 화씩 올라온다. 마음 같아서는 매화 나오자마자 보고 싶었다. 근데 이제 터프 브라더스가 생겼으니 같이 보고 싶었다. 우리도 점점 더워지고 코로나의 […]

이종표 고문님
이종표 고문님 2020/6/10 (사실 이 에피소드는 시간 적으로 봤을 때 ep.15와 ep.20 사이에 있었어야 했다. 그 시기에는 미성숙한 아이 같아서 고문님을 팀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1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팀에 대한 내 생각의 벽이 허물어졌다.) ‘사업을 하려면 부동산을 모르면 안되’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들어왔던 말이다. 근데 막상 본업에 빠져서 매일 생존하다보면 부동산을 공부하거나 경험할 […]

empty
empty 2020/6/9 에피소드를 잘못 밀려써서 59화가 비었다.이것 또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난 empty space를 엄청 좋아한다. 그렇다고 말하고 싶었다.

의자를 선물하는 세상
의자를 선물하는 세상 2020/6/8 준우 전화가 울렸다. 온라인 주문을 하셨는데 그 주문이 친구를 위한 선물이라는 내용이었다. 택배배송 및 포장 등등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문의하셨다. 우리에게는 정말 문화적 충격이 온다. 인터넷으로 의자를 사는 것만으로도 작년에는 큰 이슈였는데 누군가에게 의자를 선물하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줄이야. 이런 상황을 접할 때, 정말 이 일을 하는것에 보람을 느낀다. 잘 포장해서 […]

George Nelson
George Nelson 2020/6/5 조지넬슨은 임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이다. 동시대를 살며 세계에 큰 영향을 준 위인. 건축가, 글작가, 가구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전시기획자, 교수, 아마추어 사진작가. 그도 하나의 커리어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위대한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그가 걸어온 커리어를 보면 참 신기하다. 몇 가지의 사건을 통해서 전환점을 맞이 하고 그 길을 나아가게 된다. 예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게 된 […]

삼각형
삼각형 2020/6/5 *image from https://www.instagram.com/jean_jullien/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장줄리앙의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오늘 이것을 보고 또 마음에 ‘쿵’ 함이 있었다. 내가 머리속으로 상상하던 “팀”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이미지.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스쳐지나가다가 다시 돌려서 한참을 봤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우리에게 맞는 팀 구조가 어떤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많은 시도를 했지만 빈번히 1인 독재체제가 되기 쉬웠다. 본능적으로 가장 쉽게 이해하고 […]

일을 배운다는 것
일을 배운다는 것 2020/6/3 일을 배운다는 것이 어떤 일(task)을 알려주고, 보여주고, 시키면 그것을 그대로 잘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반면, 내가 생각하는 ‘일 배우기’는 각자의 영역에서 일을 향한 자세, 프로페셔널의 기준, 사전 준비, 전문적으로 깊어지려는 구체적인 노력 등을 보고 느끼며 자기 것으로 만들고 바로 해야하는 일(task)에 대입시키는 것이다. 위의 생각을 하면 질문이 많이 없을 […]

터프요정
터프요정 2020/5/29 우리 팀 이지호가 터프요정으로 진화했다. 같이 일 시작한지 8개월, 하지만 느낌은 2-3년인 것 같다. 초반부터 남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많은 기대를 하게 한 유망주. 입사 2-3개월 후 우리는 더 많은 책임과 과제를 부여했다. 그에게는 엄청난 기회이자 위기. 아직 사회초년생에게는 버거울 수 있는 일들과 기대로 무너질 수도 있고 아니면 극복하고 패스트트랙을 달릴 수도 있었다. 터프의 […]

independent
independent 2020/5/28 병윤이가 Dazed의 기자님과 몇 시간의 인터뷰를 한 날이 있었다. 다 끝나고 기자님이랑 인사를 하게 되었다. 기자님은 우병윤 작가의 커리어와 또 none 이라는 우리들의 공간을 보시고 independent 하다고 하셨다. 그 순간, 이 단어가 주는 어떤 깊은 울림이 있었다. 그 후로 이 단어가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추구하는 어떤 것이 있었는데 가장 심플하게 한 단어로 […]

Vertical Time
Vertical Time 2020/5/26 none을 준비하는 시즌에 많은 브레인스토밍을 했다. 같이 하고 싶은 브랜드, 사람, 또는 팔고 싶은 물건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아직 뭘 할지 정해지지 않아서 자유롭게 찔러보는 시기였다. 그 때 병윤이와 나의 리스트에 있었던 곳이 NR CERAMICS 였다.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봐두던 곳이라는게 인상깊어서 기억에 킵 해두었다. 이 브랜드/스튜디오가 좋았던 이유는 한번도 보지 […]

파스토 캐비넷을 보내며
파스토 캐비넷을 보내며 2020/5/19 TUFF가 타 빈티지딜러와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우리가 직접 복원하고 배달한다는 점이다. 우리 스스로 ‘총각네 가구가게’라고 자부심있게 말한다. 외부의 복원인력과 직접하는 곳의 근본적인 차이는 가구에 대한 이해다. 가구에 대한 정보, 매력,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복원에서 기술적인 부분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경험적인 부분까지도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기술적으로도, […]
석고판화
석고판화 2020/5/19 우병윤 작가의 판화가 나왔다.새로운 시즌이 시작 된다. 여기까지 오기까지…우병윤, 구선우, 이준우는 많은 이야기를 했다. 서로를 알아가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신뢰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시간만이 줄 수 있었다. 최대한 진하고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을 충분히 보내기 전에는 어떤 기획과 행동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 과정을 다 지나고, 찌꺼기들이 가라 앉은 후, 떠오르는 것이 우리가 […]

Mr. Tongue
Mr. Tongue 2020/5/18 지나가다 메롱하고 있는 그래피티를 많이 만났다. 그렇게 눈 옆으로 흘러지나가기가 몇 번을 반복했다. “도대체 이 아티스트는 누구야?”“어 여기도 있네?”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나왔다. 그래피티는 잘 모르지만 항상 관심있게 보는 분야다. 어렸을 때부터 이 장르의 변화를 유심있게 봤었는데 최근 10년간 스트릿 문화가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올라오는 부분이 흥미롭다. 다양한 무드와 스타일이 생겨났고 커리어를 전개하는 […]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2020/5/18 세계가 멈춰버렸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세계가 동시에 이렇게 엄청난 영향을 받은 일이 있었을까. 이 일이 정말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우리는 바잉트립이 캔슬되었다. 작년부터 사놓았던 비행기표가 거의 떠나기 2주전 캔슬 되었다. 유럽 전역으로 퍼져버린 바이러스 덕분에 참여할 이벤트도 다 연기되었고 유럽의 파트너들과 실시간 채팅을 주고 […]

Everyday Mooonday
Everyday Mooonday 2020/4/16 에몬갤러리는 리스펙트다. 한국에서 이런 갤러리는 난 본적이 없다. 뜬금포지만 이번 블로그는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 먼저 말할 것은 말해야할 것 같은 느낌. 에몬갤러리의 이자영 디렉터님은 우리의 아주 초기 고객이다. 우리가 정말 부족하고 남양주에서 분투하고 있을 때 어느날 아침 찾아오셔서 창고를 열 때까지 기다려주신 고객님. 의자를 사주시며 우리에게 “왠지 잘할 것 같다” 라고 하시며 […]

the OFFICE (version 2020)
the OFFICE (version 2020) 2020/4/16 새해를 맞아 우리의 한남동 공간을 한 번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공간은 2019년에 길었던 잠에서 깨어나 더오피스라는 이름을 얻었다. 2019년 동안 1층은 TUFF의 예약제 쇼룸에서 목금토 정기오픈 쇼룸으로 자리잡았고 2층은 none이 탄생했고 그 안에서 우병윤 작가가 성실히 작업하고 있다. 3층은 우리 식구들의 공간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 공간이 변해가는 […]

영어공부
영어공부 2020/4/16 2020년도 유럽 바잉트립 일정이 잡혔다. 이번에는 준우랑 같이 간다. 준우가 살짝 걱정이 있다고 한다. 그는 영어포기자. 가서 소통을 어떻게 할지 고민인 듯 하다. 한국형 영어공부를 해서 읽고 알아듣는 것은 잘하지만 스피킹은 잼병이다. 이 기회에 준우를 포함해서 병윤, 지호 등 팀 몇을 모아 영어공부를 같이 하기로 했다. 같은 교회를 다니던 새라누나에게 SOS를 청했다. 정말 […]
윤선도
윤선도 2020/1/16 지호의 성장이 엄청나다. 막내 직원으로 들어와서 스폰지 같이 흡수하며 일하는 친구. 아직 이런 젊은이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참 귀한 친구가 들어왔다. 가르쳐주는대로 하려는 자세가 좋고 질문도 참 좋다. 우리는 이런 경우 기다리지 않는다. 흡수하는 만큼 진도가 나가고 그만큼의 권한과 역할을 늘린다. “좋은 일의 상은 더 많은 일” 이라고 톰삭스 형님이 말했다. 굳잡! 그래서 […]

대립과 논쟁
대립과 논쟁 2020/1/14 싸울 수 있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다. 싸울 수 없는 관계는 건강하지 않은 관계다. 싸우는 이유가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싸운후 더 좋아진다. 싸우는 이유가 개인을 위한 것이라면 싸운후 더 나빠진다. 각자가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것’은 다를 수 있다. 그러기에 싸울 수 있는 것이다. 각자의 위치와 각자의 다른 점을 더 정확히 알수록 신기하게도 더 […]

what to do & what not to do
what to do & what not to do 2020/1/14 사업을 해나가다보면항상 선택의 순간들이 온다.뭘 해야 할지.뭘 하지 말아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앵글로 바라보려고 한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그리는 거다. 상상의 나라를 펼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또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그때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본다. 감정말고 이성적으로도 고려한다. 유리한 것/ 합당한 것. 이유가 […]

제작의 시작
제작의 시작 2020/1/14 ‘빈티지가구 말고 가구를 새로 제작해보고 싶다’ 가구를 복원하면서 구조, 소재, 결합방식, 무게, 부품, 디테일 등을 많이 봤다.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지, 왜 이 디자인이 여태까지 살아남았는지 알 수 있었다. 겉모양, 스타일 뿐 아니라 속까지도 탄탄하게 빌드업된 가구. 나도 이 많은 영감을 토대로 가구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나름 준비는 조금씩 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아닌가 […]

—2019
none
none 2019/12/12 한남동 공간이 점점 더 채워지고 있다. 일단 1층에는 shop이 자리 잡고 있다. 벌써 오픈한지 3-4개월. 변화를 수시로 주면서 즐겁게 빈티지 가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또 구매도 해주시고 있다. 처음에는 예약제로. 그러다가 조금씩 예약이 많아져서 하루, 이틀 상시오픈 일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금은 목,금,토 이렇게 3일 상시오픈이다. 거창하지 않게, 더디게 성장해가는 재미가 […]

구인구직
구인구직 2019/12/12 TUFF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구인구직 포스팅을 올렸다. 우리도 이제는 직원을 더 고용해야할 시점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이 지원할지 궁금했다. 우리 회사는 좀 특이하다.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함께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한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고용이라는 것은 엄청 중요한 것이다. 1/n 을 할 수 있는 사람. 정한 것이 있다. “아는 사람들 중에서 […]
shop
shop 2019/11/15 한남동에서 새로운 shop을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 창고에서의 모습이 아닌 한남만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하려고하면 다 할 수 있는데 왜 지난 시간동안 그리 겁을 먹었을까. 가구배치, 매장기획, 제품디자인 등 샵에 필요한 모든 것이 우리 안에 숨겨져 있었다. 하나하나 꺼내고 도전하면서 우리의 다른 모습들이 발견되고 있다. 팀이 생기니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니 ‘더 나은 버전의 […]
누리지엘라
누리지엘라 2019/11/15 우리 명함에 “we do vintage furniture and creative stuff” 라고 써있다. 이 창의적 썸띵이 우리의 숙제이다. 이 부분이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눈이 빛나게 하는 부분이다.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항상 이 부분이 뒤로 밀린다. 사업하는 다른 분들과 대화할때도 느끼지만 생존/매출에 관한 것이 최우선시 되고 심장을 뛰게 하는 프로젝트는 잘 진행이 되지 않는다. 커스텀. […]
Ahrend De Cirkel
Ahrend De Cirkel 2019/9/24 20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 프리소 크라머의 제품을 생산한 회사이기에 조금 공부해보았다. 그들의 히스토리를 보면서 우리가 배울점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내용 및 사진 출처: https://www.ahrend.com/en/about-us/heritage/> 1896년 Jacobs Ahrend가 아직 성인이 되기 전에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모든 큰것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 있다고 하는데 미성년자의 도전이 나중에 어떤 결실을 맺는지…그는 곧 […]

우병윤
우병윤 2019/8/27 오늘 열변을 토하며 회의를 하고 있는데, 위아래를 다 검게 입은 멋진 청년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준우를 만나려고 왔다고 한다. 이름은 우병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아티스트이다. 어딘가 차분한 바이브가 흐르는 친구다. 눈은 선한데 알맹이가 있다. 난 좀 흥분하고 들썩거리는 바이브가 있는데이 친구 옆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조금 조용해진다. 사실은 병윤씨가 준우랑 무슨 이야기를 하러 […]
contents
contents 2019/7/26 what would we do? 우리가 앞으로 뭘하면 좋을까? 2년전 우리 팀이 이 질문 앞에 서 있었다. 그때 하루종일 이야기 했다. 10년 후 각자의 나이를 쓰고 그 나이 (40대중반) 의 자기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주 솔직하게 말했다. 5년 후3년 후1년 후 이렇게 줄여가며 똑같은 것을 반복했다. 나이가 점점 줄어들고 바로 곧 다가올 내일 같을 수록 […]
the OFFICE
the OFFICE 2019/7/26 한남 공간이 디톡스를 아직도 하고 있다. 천천히 뭔가가 떠오를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는데계속 떠오르지 않았다. shop?showroom?gallery?studio?meeting room?cafe? 떠오르지 않으면 펌프질이라도 할 우리가 이번에는 진짜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 저 위의 단어들과 그 뒤에 붙은 물음표가 우리를 엄청 괴롭게하지만 좀처럼 쉽게 움직이지 못한다. 준우가 어제 아주 상기된 모습으로 나에게 찾아왔다. 어떤 개념이 떠오른 것이다. 한남 공간의 […]
money
money 2019/7/26 몇년간 꾸준히 해오던 저축형 보험을 오랜만에 살펴보았다. 만기가 10년이었던 것 같아서 근처에 간줄 알았다. 신경 안쓰고 계속 자동이체 되었던 거라, 정신차려보니 거의 8-9년이 흘렀다. 사업을 첨 시작했을때 부터 모은거니 나름 든든한 녀석이었다. 하지만 만기는 10년이 아니라 훨씬 훨씬 훨씬 먼 후라는 것. 정말 어이없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다. 내가 이 상품을 왜 가입한거지? 더 말도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_chapter 3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_chapter 3 2019/7/26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15가지 포인트 적어도 향후 몇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 를 갖고 있는가? 최고 경영진은 현재의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졌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
but ideas start revolutions
but ideas start revolutions 2019/06/12 나는 미국드라마를 무척 좋아한다.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연기의 수준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Netflix를 켜고 한참동안 뭘 볼지를 고민하게 된다. 너무 선택이 많기 때문이다. 어디에선가 추천 했었던 것 같아서 “Manhunt: Unabomber”라는 시리즈를 선택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높았던 연쇄폭탄테러범의 실화를 기반으로한 미드. 보자마자부터 마지막화까지 숨도 쉬지 않고 끝내버렸다. 그 많고 많은 명작들 중에서도 […]

인턴
인턴 2019/06/12 우리에게도 인턴이 들어왔다. 대학교 1학년 끝나고 여름방학. 보스턴에서 공부하고 있는 부산 사나이가 사회경험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있는 힘껏 부려달라고 요청했다. 준우는 있는 힘껏 부리는 것 잘한다.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아직 모르는 듯하다 ㅎㅎㅎㅎㅎ 알았어. 20대의 패기와 이번 여름은 좀 달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에게 그래도 팬이 생겨서 인턴지원까지 받아보다니. 많이 출세했다. 이 나라에 […]

한남
한남 2019/5/17 한남동 공간은 나에게 큰 숙제다. 7년전 카페톨릭스를 시작할 때부터 구조보강공사도 어려운 점이 많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관계가 깨어지기도 했고, 다시 재공사를 야심차게 했고 레스토랑에서 카페/베이커리로 변신하는 등 많은 시도를 해봤다. 카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리를 잡았지만이 공간의 오리지널 목적대로 쓰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하게 3층 전체를 쉬겠다고 선포하고 2018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
트럭
트럭 2019/5/13 트럭을 샀다.내 자가용을 팔아서 업소용 스타렉스 3밴을 구했다. 아주 전부터 고민했었다. 현대에서 리프트가 달린 포터를 계약했다가, 중도 취소하기도 했었고, 르노삼성에서 마스터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예약을 걸었다가 3개월만에 차례가 돌아왔는데 그것도 결국 취소했다. 우리는 뭘 하나 하려면 참 오래 걸린다. 특히 돈이 들어가는 문제에 있어서는 몇번이고 다시 생각한다. 여태까지 너무 헛되이 돈을 많이 썼던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_Chapter 1&2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_Chapter 1&2 2019/5/13 Chapter 1. 과거로부터의 단서들 어찌 됐든, 주식을 사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를 보면 엄청난 부를 모으는 데 전혀 다른 두가지 방법이 사용됐다. 하나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주식을 사서 경기가 좋을 때 주식을 파는 방법. 이 방법은 금융계의 인맥을 통해 미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 […]
첫번째 협업
첫번째 협업 2019/4/4 처음으로 TUFF가 다른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패브릭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 무턱대고 찾아갔던 Kittybunnypony. 팬으로 팔로우 하던 브랜드와 첫 협업을 하게되었다. 예스! 아직 가구에 쓸 수 있는 직조원단이 개발되기 전이라 김진진 대표님이 국내외 몇 업체들을 추천해주시면서 장/단점, 조심할 점을 알려주셨다. 그 후 지금까지 TUFF에 많은 업홀스터리 프로젝트가 있었다. 추천해주신 곳들을 골고루 다 써보았던 […]

실수 & 각오
실수 & 각오 2019/3/26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실수를 많이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할 수 밖에 없다. 터프 한남 매장을 바꾸고 있다. 카페를 닫고 가구 매장을 여는 중간과정에서 생각을 잘못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했다. 양다리는 없다. 여기 한 마음, 저기 한 마음. 될 수 없는 그림이다. 100% 의 마음이 그 다음을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_Intro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_Intro 2019/3/7 난 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만화책을 좋아한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와이프가 만화책을 창고에 다 두라고 했다. 아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 나갔다. 화장실에 가는데 심심할까봐 책장의 책을 뒤졌다. 거의 다 아직 읽지 않은 책들. 그 중에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아빠가 되었으니 […]
FUCK THE FAKES
“FUCK THE FAKES” 2019/2/19 https://www.instagram.com/p/Bt_f0rtnAYo/?utm_source=ig_embed&ig_rid=2636479a-643d-492c-a387-7994d420840d I woke up this morningand noticed that things are changingthat things are getting little differentthat certain things aren’t acceptable anymore be originalthat’s where we come from the originators will always continue to standalways continue to move forwardalways continue to create while fakers continue being fakebut you know what’s different now?you […]

배가본드_무사시의 깨달음
배가본드_무사시의 깨달음 2019/1/22 다케히코 이노우에의 배가본드. 난 개인적으로 이 만화를 진짜 좋아한다. 주인공의 여정이 진행되며 캐릭터의 성장이 일어나는 과정을 마치 소설 한 편을 읽는 느낌으로 풀어 내었다. 만화의 경계를 넘은 느낌. 최근 가구 일을 하다가 이 만화의 어떤 장면이 생각나서 어느 부분이었는지 한참 찾아보았다. 주인공 무사시가 “천하제일”이라는 타이틀을 향해 무턱대고 싸움을 하다가 진짜 고수들과의 만남을 […]

Friso Kramer
Friso Kramer 2019/1/8 “크리머 라는 디자이너 거야” 빈티지 의자를 처음 만났을 때 아버지께 들었던 말이다. 내가 처음 본 빈티지 의자 콜렉션이 크라머의 result 의자다.그 후, 터프라는 이름이 떠오르기까지 머리 속에 있던 그 이미지. (2016년 12월 LA 여행을 떠나면서 회사의 이름을 정하리라 결정하고 몇일을 고민고민 또 고민 했었는데 Venice에 있는 Gjelina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 중에 어머니께서 “여기 […]

명함
명함 2019/1/7 어느덧 한번 인쇄한 명함이 다 떨어져 간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이 뿌린건가. 이 명함을 나눠 드릴때 다들 조금은 신기해 하신다. 작은 정사각형 모양에 글씨도 작아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이 디자인에 “난 다르고 싶어”하는 어린 마음도 있지만 사실은 나름 세가지의 기준으로 디자인한 명함이다. 1. 인스타그램 한개의 피드 같이,2. 핸드폰 투명 젤리 안에 스티커처럼 […]

축복이
축복이 2019/1/4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났다.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 “축복이”가 우리에게 왔다고 믿는다. 기다렸던 시간 만큼 더 큰 믿음이 있다. 많은 것이 변할 것 같다. 어쩔 수 없다. 변화에 맞게 또 길을 찾아 낼 것이다. 가족도 일도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 준우의 친형님이 전해주신 말이 있다. “이 기간은 남자의 모든 인내의 […]
upholstery
upholstery 2019/1/4 가구에서 패브릭이 차지하는 부분이 참 크구나…하고 느낀다. 나무나 철은 그래도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분야지만 패브릭은 요즘들어 연구하며 배워가고 있다. 국내 패브릭과 수입 패브릭을 찾아보고 만져보고 구매해서 이런 시도 저런 시도를 해보면서 기준점을 찾아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천갈이 기술이 좋은 파트너 또한 찾고 있다. 이 분 소개, 저 분 소개를 받으며 트라이하고 있다가 아주 예전에 […]
—2018
배려
배려 2018/12/17 우리 팀이 무리를 하고 있다. 일은 많고 사람은 적다. 일을 최대한 적게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일을 ‘더’ 해주는 것이 진짜 배려라고 들었다. 일을 적게하면 몸이 편하고 팀의 성장과 실적이 더디다. 일을 많이하면 몸이 아프고 팀의 성장과 실적이 나타난다. 배려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다. 내가 안 힘들려고 일을 더 못하게 하고 […]
도색작업
도색작업 2018/12/16 빈티지가구는 보통 원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것도 새것이 아닌 시간을 머금고 있는 모습 안에서의 복원을 의미한다. 빈티지가구의 가치는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시간만이 줄 수 있는 색감과 질감이다. 우리는 이 ‘오리지널보다 더 오리저널’ 함을 지키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번 작업은 복원 이상의 크리에이티브가 요구되었다. 보통 업사이클링이라 불리고 우리는 커스텀마이징이라고 하는 […]
목정욱
목정욱 2018/12/16 가구 렌탈 문의가 왔다. 이전부터 사진 촬영 하시는 팀들이 종종 렌탈을 해가셨는데 나같은 마음으로 가구를 아끼시지 않는것 같아서 렌탈 나갈 때 마다 마음이 힘들었다. 큰 마음 먹고 렌탈을 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 했다. 그래서 단 번에 정중히 거절했다. 포토그래퍼 실장님이 직접 요청하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달라고 하셨다. 약 1년전 남양주 창고에 오셔서 초현실적인 […]

서울-대구-부산
서울-대구-부산 2018/10/30 TUFF 웹사이트를 만들 때, 온라인 결재가 되는 버전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그냥 가격만 보이고 전화로 문의를 받을 것인가로 오랜 시간 토론한 기억이 있다. 많이 복잡한 절차와 인증을 거쳐야 했기에 굳이 온라인 결재를 고집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우리는 빈티지가구 “브랜드”를 하고 싶기에 처음부터 제대로 해보자고 그 고집을 지켰다. 처음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나도 […]
kittybunnypony
kittybunnypony 2018/8/17 창고 2층 정리를 준우랑 지우랑 창규랑 엄청했다. 테이블끼리, 소파끼리, 크고 작은 장들을 같이 모았다. 다 정리가 된 후 보니 엄청난 양의 할라발라 소파가 차곡차곡 있었다. photo: bold journal magazine issue 7url: boldjournal.com/to-look-alike-to-understand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지…’ 참 귀하고, 멋지고, 히스토리칼 한 친구들인데 오리지널 패브릭의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구석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이 […]

주저리주저리
주저리주저리 2018/8/17 날이 많이 더워지고 있다. 창고 마당에 100개 이상의 의자를 펼쳐놓고 닦고, 부시고, 복원하는 일을 했다. 이렇게 더워지는 날에는 살짝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입에서 흥얼흥얼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힘을 내려고 부르는 노동자 sound vibe. 사실 몸 쓰는 일을 할 때는 생각의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주저리주저리 떠들게 된다. “너는 꿈이 뭐야?”준우가 막내알바 창규한테 물어본다. […]
Quad 와 Rogers
Quad 와 Rogers 2018/6/21 아버지가 오디오 세트를 물려주셨다. Quad 사의 606앰프, 66프리앰프, CD player, Radio 세트, 그리고 그와 궁합이 맞다는 Rogers 사의 LS3/5a 모니터스피커. 오래된 영국의 듀오이다.이들의 별명은 “절대 실패할 수 없는 Hifi 오디오 입문형 가성비 갑” 이다. 하지만 한번도 그 소리를 못들어봤다. 고장나서. 스피커를 잘 몰라서 고치는 것이 그저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그렇게 몇년을 […]
Eames_소재
Eames_소재 2018/6/19 임스의 두번째 포스팅 오늘은 임스가 “쓰게 된” 소재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찰스 임스가 세상에 알려진 계기는뉴욕 MOMA에서 1941년에 열린 “organic design in home furnishings” 대회에서 동료였던 사리넨과 함께 수상을 한 것이다. 이 상의 특별한 점은 전시의 기회 뿐 아니라 제조사/리테일러와 연결시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기회를 주었다. 이 이벤트를 기점으로 임스의 스토리가 시작 되었다해도 […]

팀_NBA Finals 17-18
팀_NBA Finals 17-18 2018/6/19 우리는 NBA를 좋아한다. 오늘 17-18시즌이 끝났다. 골든스테이트가 르브론의 클리블랜드를 4:0으로 이겼다. 르브론의 고개 숙인 모습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르브론의 팀은 르브론이 못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르브론에게만 너무 의존하는 팀이 되어 버렸다. 그와 함께 하던 다른 스타들도 자신이 더 빛날 수 있는 팀으로 가버렸다. 그는 주변을 블랙홀처럼 흡수해 버리는 것 같다. 너무 […]

Eames_소개
Eames_소개 2018/6/7 요즘 빈티지 가구 중에서도 Eamse의 가구에 빠져 있다. 왜 빠져있을까? Eames 부부 디자이너를 알아가는게 재미있어서. 볼수록 아주 매력있는 디자이너 팀이다. Eames는 이미 유명하지만(굳이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본다면, #미국출신 가구 디자이너#찰스(남편)와 레이(아내)가 한 팀#보통 디자이너가 아니라 국보급 디자이너#”미국의 셰익스피어” -aA 디자인뮤지엄 김명한대표#모던 건축과 가구에 역사적인 획#임스라운지체어#허먼밀러 #비트라#아티스트#필름메이커 이렇게 키워드만 봐도 어마어마한 사람들임을 […]

오늘
오늘 2018/5/31 오늘은 2018년 5월 31일. 오늘도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중 기억나는 일은 블로그의 2번째 포스트를 쓰는 일이다. 첫번째 포스트도 뭘 쓸지 엄청 고민했는데, 두번째도 똑같이 힘이 들었다. 뭐 대단한 것 쓰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 쓸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쉽게 생각하기로 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쓰자’ 그러자 마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