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lines

2023/9/26




drawings by Jorinde Voigt


하루를 보면 너무 짧다.
그리고 한달을 보면 너무 길다.
스스로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일주일' 인 것 같다.

하루는 점 같아서 방향성이 없고
한달은 너무 긴 선이 생겨서
수정하려면 한참 돌아가는것 같다.
일주일 정도의 선은 방향을 알수 있으면서도 짧아서
조금씩 피드백을 하며 일년을 쌓아갈 수 있다.

매끈하지 않고 삐뚤빼뚤 할 수 있지만
52개의 짧은 선이 모이면
꽤 반듯한 긴 선이 완성된다.
여전히 창고와의 이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벌써 많은 선들이 모인것 같다.
이제부터는 더 충실한 일주일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