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C & unlock your phantasy
2022/8/4(’To the owner of this 1955 501® Jean’)
세계관을 정하고 준우가 리바이스 LVC 바지를 샀다.
너무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서 사실은 꽁꽁 잠그고 여태까지 안샀다고 한다.
변태적이다.
어쩌면 준우의 아픔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정신차리고 생존하며 살아야하니까,
너무 좋아하는 것에 빠지면 안되니까.
이제는 너무 좋아하는 것에 너무 빠져보기로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제는 그래야 생존하는 것 같다.
정신을 차리면 죽고 정신을 잃어버려야 생존하는 것 같다.
준우는 시간을 머금고 자신의 것으로
변하는 멋을 좋아한다고 한다.
자신의 모든 행동이 담긴다고나 할까.
애착의 오브제로 승화되는 과정이다.
(소킹 중...)
(하늘에서 내려준 메세지)
이제부터 그의 세계관의 unlock이 시작된다.
홍수같이 쏟아져 나와도 놀라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