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한남

2020/12/7

 

참 뜬금없지만 우리의 head quarter, 'the office 한남' 이 팔렸다.



난 이곳에서 터프를 하기 전부터 레스토랑, 그리고 카페를 했었다.

이 모든 기간을 다 하면 10년. 말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사건, 사고, 추억,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다. 참 철없는, 기고만장한 어린 사장이 굴러굴러 여기까지 온것이 새삼 다가온다. 이제 더이상 어리지 않은 아저씨가 되었다.  -_- 이 기간은 앞으로의 내 삶을 준비하는 인큐베이팅이었던 것 같다.

이 기간동안

1. 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성장시켰고,
2. 아트/인플루언서 비지니스에 입문했으며,
3. 부동산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했고,
4.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했고,
5. 함께 할 팀이 생겼다. 

부동산이 팔리는 것은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다. 때가 되어서 이제 나아가라는 싸인으로 느껴진다. 한 시즌이 막을 내리는 것 같다.

여태까지는 배우고 경험해보는 “튜토리얼”
이제부터는 "본 게임”

바뀌는 것은 장소말고 아무것도 없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을 계속 더 잘하는 것이 답이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른 스토리가 써질 것을 확신한다. 10월 중순 부터는 이제 새로운 곳으로 가야한다. 어디로 가야하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