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2019-06-12





드디어 재고가 입고 되었다. 구매부터 입항되는 과정 중 곳곳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올해 3월에 들어왔어야 하는 물건들이 이제 들어오다니…그래도 무사히(?)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마음 고생을 살포시 내려놓고 아기들을 기쁨으로 맞이했다.

아침에 트럭에 실려오는 외국컨테이너의 멋짐은 역시!




이번 재고는 거의 의자 밖에 없다.

의자에 집중하기로 더, 더 결정했기 때문이다. 많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단벌신사같은 단정함을 느꼈다. 이것 저것 “구색”을 맞추어서 바잉을 하지 않고 정말 뚜렷하게, lean하게, 말근육 같이 구매했다. 후회는 1도 없다. 매년 바잉의 순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해서 기준이 확고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부터 조금씩 조금씩 온라인을 통해 물건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기대해보시라!

아직 판매 개시를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음 컨테이너 채울 마음으로 가득차있다. 아직 팔리지도 않았는데 이 이쁜 아가들이 결국은 내 손을 떠날 거라는 사실에 눈물이 난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참 마음이 설레는 것. 누구보다도 차가워지고 냉철하게 비지니스를 해야하는데 나는 너무나 감정적으로 빠져들어가 있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한다.